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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고딩엄빠5' 양지영이 "남편이 연애 시절부터 계속 거짓말을 하는 것은 물론 바람까지 피웠지만 포기가 안 된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23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 19회에서는 ‘청소년 엄빠’ 양지영-유우암이 둘째 출산을 앞두고도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위태로운 부부 관계를 밝히며 스튜디오 출연진들에게 조언을 청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우선 두 사람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부모가 된 사연을 고백한다. 양지영은 “어린 시절부터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 대학에 입학한 뒤 요식업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 그렇게 4년간 모은 돈으로 지인들과 가게를 차렸다. 그러던 어느 날, 직원이 필요해서 손님으로 왔던 훈남에게 일자리를 제안했는데 그게 지금의 남편”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직원 숙소에서 함께 지내며 내가 먼저 대시해 사귀게 됐지만, 돈을 빌려가고, 거짓말을 자주해서 의심이 갔다. 그러다 코로나19로 인해 가게 문을 닫게 되면서 동거를 하게 됐고, 이후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덧붙인다. 또한 양지영은 “남편이 자주 외박하고 거짓말하는 것은 물론 바람까지 피워서 싸웠다. 그러다가 화가 난 남편이 짐을 싸들고 사라져버렸다. 그런데도 이 남자가 포기가 안 됐다”고 털어놔 스튜디오 출연진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MC 박미선은 “헛똑똑이네”라면서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그렇다”고 걱정한다.
재연드라마가 끝나자, 양지영-유우암 부부가 나란히 스튜디오에 등장한다. 직후 양지영은 “현재 둘째를 임신해 ‘임신 8개월 차’에 접어들었다”라는 근황을 전한다. 이에 박미선-서장훈-인교진 3MC는 깜짝 놀라면서도 “축하한다”고 말하고, “연애 당시 서로의 어떤 모습에 반해 사귀게 되었는지?”라고 묻는다. 그런데, 유우암은 “솔직히 (양지영을) 좋아해서 사귀었다기보다, 편하게 일하고 싶어서”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뜻밖의 발언에 스튜디오가 얼어붙은 가운데, 박미선은 분위기를 누그러뜨리려는 듯 “다시 (남편이) 돌아와서 다행이고, 둘째도 가졌지 않느냐?”라고 한 뒤, “무슨 문제가 있으셔서 나온 것인지?”라고 조심스레 묻는다. 이에 양지영은 “둘째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혼 도장을 찍을 것 같아서…”라고 답한다. 23일 밤 10시 20분 방송.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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