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31년 만에 만나는 호랑이와 사자의 맞대결이다. 당연히 매진이다. 비 소식이 있지만 경기 개시 약 3시간을 남겨두고 매진이 발표했다.
KIA와 삼성은 21일 오후 6시3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를 치른다.
1993년 이후 31년 만에 KIA와 삼성이 맞붙고, KIA로서는 2017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직행했고, 삼성은 2015년 이후 9년 만에 KS에 나선 만큼 팬들의 관심은 폭발했다.
KBO는 "KS 1차전 관중 19300명 매진을 이뤘다"면서 "2014 포스트시즌 12경기 누적 관중 수는 26만7850명이다. 포스트시즌 17경기 연속 매진, 한국시리즈 12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고 밝혔다.
문제는 하늘이다. 비 예보가 있는 상황이다. 다행인 점은 경기 시간이 다가오면서 비 예보가 밀리고 있다는 점이다. 오후 3시 현재 비 예보는 오후 9시로 밀렸다. KIA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KIA는 제임스 네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26경기서 12승5패 평균자책점 2.53. 149⅓이닝 동안 피안타율 0.259, WHIP 1.27을 기록했다. 스위퍼와 투심을 앞세워 에이스로 군림했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2경기서 평균자책점 4.09.
사실 한국시리즈에 나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8월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서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오른쪽 턱을 강타당하면서 수술을 받고 시즌을 접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회복 속도는 빨랐다. 이후 재활을 거쳐 9일 상무전과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순조롭게 컨디션을 올렸다.
이범호 감독은 "올 시즌 최고의 투수다. 방어율 1위다. 양현종과 네일을 두고 고민하다 네일을 먼저 내기로 했다"라고 했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내세웠다. 플레이오프를 4차전에서 마무리짓고 온 삼성은 순번대로 원태인을 예고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28경기서 15승6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하며 데뷔 첫 다승왕을 차지했다.
KIA 상대로도 성적이 좋다. 올해 2경기 나와 12이닝 동안 3실점했고,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지만 평균자책점 2.25로 좋다.
지난 15일 LG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 6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5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다.
광주=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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