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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유리몸도 유전이다. 리스 제임스의 동생 로렌 제임스(첼시)가 워밍업 도중 부상을 당했다.
영국 'BBC'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첼시 여성팀의 로렌 제임스가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10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명단에서 하차했다"며 "로렌 제임스는 여자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지만 워밍업 후 다른 선수로 교체됐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잉글랜드 국적의 라이트백이다. 첼시 성골유스 출신의 제임스는 6살 때 첼시에 입단한 뒤 1군에 데뷔했다. 2018-19시즌을 앞두고 제임스는 첼시와 재계약을 맺었고 2019-20시즌부터 첼시의 주전 라이트백으로 자리 잡았다.
2020-21시즌에는 47경기 1골 5도움으로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견인했다. 2021-22시즌에도 39경기 6골 10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지난 시즌 도중 제임스는 첼시와 무려 5+1년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유리몸 기질이 보이기 시작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무릎 부상으로 낙마했고, 잔부상에 시달리며 2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주장으로 선임됐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경기 출전에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개막 전 제임스는 두 경기 결장이 예정됐지만 7라운드까지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첼시는 말로 귀스토가 제임스의 자리를 대신하며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출전했고, 제임스는 21일 리버풀과의 8라운드 경기에 겨우 복귀했다.
제임스의 유리몸 기질은 그의 여동생 로렌 제임스도 갖고 있다. 로렌 제임스는 리스 제임스의 여동생으로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여자 축구선수다. 아스날 위민에서 뛰었던 로렌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뒤 2021년 첼시에 합류했다.
2022년 9월 로렌은 잉글랜드 여자 국가대표팀에 승선하며 최초로 남매가 잉글랜드 성인 남녀 국가대표팀에 모두 출전했다. 현재 첼시에서도 주전 스트라이커로 뛰며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슈퍼리그 5연패를 견인했다.
하지만 황당한 부상을 당했다. 첼시 위민은 지난 18일 트벤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렀다. 당시 로렌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지만 워밍업 이후 다른 선수로 교체됐다. 로렌은 최소 5주 이상 결장할 예정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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