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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가수 강성훈이 '드림콘서트'에서 빛나는 존재감을 입증했다.
강성훈은 지난 19일 경기 고양특례시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30회 드림콘서트: Z to A(이하 '드림콘서트')'에 참석했다.
강성훈은 글로벌 케이팝 팬덤 플랫폼 '덕킹' 앱에서 진행한 '30주년 기념 드림콘서트를 빛낸 최고의 아티스트' 팬 투표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드림콘서트'에 함께하게 됐다. 특히 이날 레드카펫에서 '30주년 기념 드림콘서트를 빛낸 최고의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후 22년 만에 '드림콘서트' 무대에 올라 팬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오랜만의 무대인 만큼, 강성훈은 오프닝부터 '깃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더불어 댄서 20명과 함께 '메가 크루'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웅장한 무대를 만들었다.
리스너들에게 사랑받았던 솔로 2집 수록곡 '네가 없는 날 위해'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앞둔 설레는 감정을 표현한 'My Girl(마이 걸)'을 열창한 강성훈. 그는 두 곡 모두 최신 트렌드에 맞은 사운드로 편곡한 것은 물론, 안무까지 새롭게 구성해 이목을 모았다.
강성훈은 "팬분들께서 3개월간 예선, 본선, 결선까지 1위를 만들어 주셔서 '드림콘서트' 무대에 서게 됐다"며 "우리 팬분들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성훈은 지난 1997년 그룹 젝스키스의 메인보컬로 데뷔 이후 '1세대 아이돌'로 사랑받았다. 이후 싱글 'You Are My Everything(유 어 마이 에브리띵)', '우리가 어떻게 헤어져' 등 솔로곡도 발표하며 주목받았다. 지난해 11월 한국청년마약예방퇴치총연합 홍보대사로 위촉된 데 이어, 지난 4월 충청북도마약퇴치운동본부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논란도 있었다. 지난 2021년 대만 개인 팬미팅과 관련한 잡음으로 논란의 주인공이 됐다. 개인 팬미팅을 담당했던 개우리엔터테인먼트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했지만, 함께 불거졌던 팬 기만, 사기, 횡령 등의 논란으로 결국 젝스키스에서도 탈퇴, 솔로로 활동 중이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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