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고졸 최초 드래프트 전체 1순위 김관우(천안고)가 각오를 밝혔다.
김관우는 21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의 메이필 드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 진행된 2024-2025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대한항공의 지명을 받았다.
김관우는 드래프트 전부터 ‘최대어’로 주목을 받았다. 195m의 장신으로 지난 2023년 세계남자유스배구선수권대회서 대표팀을 3위로 이끈 주역이다. 높은 타점의 토스와 함께 블로킹이 강점이며 벌써부터 프로 무대에서도 경쟁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이번 드래프트를 통해 세터 포지션 보강을 노렸고 지명권 양도를 통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6월 OK금융그룹에 진성태를 내주고 1라운드 지명권을 얻었다. 또한 지난해에 삼성화재에 손현종과 202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고 올해 1라운드 지명권을 획득했다.
대한항공의 트레이드는 신의 한 수가 됐다. 지명 순서 선정에서 OK금융그룹의 하얀색 구술이 가장 먼저 나왔고 다음으로 삼성화재의 빨간색 구슬이 나오면서 1라운드 전체 1순위와 2순위를 모두 지명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예상대로 가장 먼저 김관우를 지명했고 2순위로는 인하대 출신으로 최근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미들블로커 최준혁을 발탁했다.
김관우는 남자부 최초로 고등학생 전체 1순위 선수가 됐다. 그동안 정지석(대한항공), 허수봉(현대캐피탈) 등이 고졸 선수로 지명을 받았으나 1순위는 아니었다.
김관우는 “1라운드 1순위로 뽑혀 영광스럽다. 팀 분위기나 플레이 스타일도 그렇고 배울 선배들이 많다는 점에서 대한항공을 가고 싶었는데 뽑혀서 기쁘다. 1순위를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김관우의 합류로 포스트 한선수-유광우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김관우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선수 선배 못지않은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며 “또한 신인상도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학이 아닌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한 이유에 대해서는 “대학교는 안전한 선택이었다. 대학교를 간다는 게 저에게는 안전한 선택이었다. 많은 고민을 했는데 꿈꿔왔던 프로 배구 선수가 되고 싶었다. 이 결정에 후회는 없을 것이다. 열심히 해서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김관우의 합류로 포스트 한선수-유광우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김관우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한선수 선배 못지않은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며 “또한 신인상도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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