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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고향팀에서 던지는 생애 첫 월드시리즈 투구다.
LA 다저스는 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뉴욕 양키스와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양키스의 선발투수가 일찌감치 게릿 콜로 결정된 가운데, 다저스도 23일 1차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바로 잭 플래허티다.
캘리포니아주 버뱅크 출신인 플래허티는 올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활약하다 트레이드를 통해 '고향팀'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다저스 이적 후 플래허티는 10경기 6승 2패 55⅓이닝 20사사구 61탈삼진 평균자책점 3.58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8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야마모토 요시노부 등 주축 선발진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역할을 해줬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좋지 않았다. 지난 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14일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1차전에선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호투쇼를 펼쳐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19일 5차전에서 다시 한번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4볼넷 8실점으로 무너졌다.
플래허티는 구긴 자존심을 회복할 기회를 받았다. 양키스와 1차전에 선발로 나선다. 가을야구 3경기 1승 2패 15⅓이닝 8사사구 8탈삼진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 중인 그가 부진을 떨쳐내고 호투쇼를 펼쳐야 다저스가 양키스에 기선제압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키스 선발은 콜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팔꿈치 부상을 당했던 콜은 6월 복귀전을 치렀다. 17경기 8승 5패 95이닝 35사사구 99탈삼진 평균자책점 3.41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가을야구 무대에서는 3경기 1승 16⅓이닝 19피안타(1피홈런) 6사사구 12탈삼진 7실점(6자책) 3.31을 기록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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