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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악마의 재능'을 가진 폴 포그바는 어디로 갈 것인가.
포그바는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졌지만, 각종 기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금지 약물 복용으로 또 한 번 추락한 스타다. 당초 출전 정지 4년 징계를 받았다. 선수 생명에 큰 위기기 찾아왔다. 하지만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항소를 통해 징계 기간이 18개월로 줄면서 은퇴 위기에서 벗어났다. 조기 복귀가 가능해졌다.
내년 1월부터 유벤투스에서 훈련을 시작할 수 있고, 3월부터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포그바를 활용할 생각이 없다. 때문에 포그바는 새로운 팀으로 이적해야 한다. 많은 팀들이 거론되고 있다. 유럽을 포함해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후보지로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포그바를 영입하라고 촉구한 이가 등장했다. 그는 다름 아닌 아스널 스타 출신이다. 주인공은 지난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아스널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스타 수비수 바카리 사냐다. 그는 아스널에서 7시즌 동안 284경기에 출전했다. FA컵 우승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사냐는 프랑스 대표팀 출신으로, A매치 65경기를 뛰었다. 포그바의 대표팀 선배이기도 하다.
사냐는 'Paddy Power'를 통해 "EPL은 포그바에게 완벽한 곳이다. 나는 아스널에서 포그바가 활약하는 모습을 꼭 보고싶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아스널에 포그바가 오면 환상적일 것이다. 포그바는 경험이 많다. 아스널은 젊은 팀이다. 아스널의 젊은 선수들이 포그바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포그바 역시 젊은 선수들과 함께 뛰는 것을 좋아한다. 포그바 영입이 아스널에 정말 효과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포그바는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주변 동료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아스널은 어리고 신선한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포그바는 그런 선수들과 함께 좋은 활약을 해낼 수 있다. 그는 아스널 팬들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이제 포그바는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그는 축구에서 다시 자신의 공간을 찾고, 다시 플레이하고 싶은 마음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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