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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경찰이 FT아일랜드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이러한 가운데 KBS는 최민환이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뒤늦게 업소 출입 사실이 드러난 최민환은 사면초가에 빠졌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과 알선자 A씨 등을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사는 정식 수사 개시 전 내부 조사 단계를 의미한다.
이번 내사는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에 따른 것이다. 이날 오전 한 민원인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최씨와 알선자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 범죄 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신청했다.
앞서 율희는 24일 유튜브를 통해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을 제기했다.
율희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통화 속 남성은 2022년 8월 14일 오전 3시 “형 어디 놀러갈데 있어요? 거기 아가씨 없대요. 대기가 엄청 길다던데. 7시까지 들어가야 해요. 거기는 가격이 어떻게 되요? 결재는 형한테 하면 되죠? 칫솔 2개와 컨디션 같은거 준비해 주세요”라고 했다.
8월 10일 오전 2시에는 “나 지금 몰래 나왔어요. 형 나 OO 예약해줄래요? 지금은 혼자인데 한 명 올 것 같아요. 잘해달라고 얘기해주세요" 등의 부탁을 하는 정황이 드러났다.
7월 9일 오전 5시에는 상대방이 “너 가서 술 먹는거 상관 없다. 너 제수씨도 있는데”라고 하자, 이 남성은 “나 오늘 자유야”라고 말했다.
파문이 확산되자 최민환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5일 "부부 문제와 관련된 개인 사생활에 대해 당사가 상세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최민환은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KBS 측도 마이데일리에 "최민환의 '슈돌' 하차를 결정했으며, 기촬영분은 현재 없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최민환은 이혼 발표 4개월 만인 지난 4월 '슈돌'에 합류해 삼남매 육아 일상을 공개해왔다. 율희에 따르면, 최민환과 이혼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방송에 노출하지 않기로 약속했으나 지키지 않았다.
한편 최민환과 율희는 지난 2018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이들은 슬하에 아들 한 명과 쌍둥이 딸을 두고 있으며, 양육권은 최민환이 가져갔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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