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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넷플릭스가 제작하는 영어 버전 ‘오징어게임’에 ‘파이트클럽’, ‘세븐’, ‘소셜 네트워크’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 거장 데이빗 핀처 감독이 참여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데드라인은 28일(현지시간) “새로운 버전의 영어판 ‘오징어게임’ 시리즈가 넷플릭스에서 제작 중이며, 데이빗 핀처가 개발에 참여한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핀처가 미국 배경의 ‘오징어게임’을 만들 것이라는 소문은 꾸준히 나왔다. 내부 관계자들은 그가 2025년 ‘오징어게임’ 시리즈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드라인은 “핀처가 만드는 ‘오징어게임’은 황동혁 감독의 오리지널 한국어 스릴러에 이어 최초의 영어 대본 시리즈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징어게임'은 핀처의 전작에서 볼 수 있는 어두운 주제와 톤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1997년 핀처가 연출한 마이클 더글라스와 숀 펜 주연의 스릴러 '더 게임'과도 유사하다”면서 “이 영화 역시 현실의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게 사악한 게임에 참여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핀처는 다음 작품이 항상 베일에 싸인 감독으로, 보통 개발 중인 몇 가지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면서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에서 '더 킬러'를 연출한 후, 그는 천천히 다음 작품을 결정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주 동안 모든 징후는 ‘오징어게임’이 그의 다음 대형 프로젝트가 될 것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오징어 게임’ 시즌2는 456억원의 상금을 걸고 생존 게임을 펼치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오징어 게임'은 2021년 공개돼 넷플릭스 시리즈 역대 흥행 1위에 오르며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다. 시즌2에는 이정재, 이병헌, 위하준, 공유가 다시 출연하며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이다윗, 노재원 등이 새롭게 출연한다.
황동혁 감독은 최근 외신과 인터뷰에서 “성기훈(이정재)의 더 무겁고, 어두운 면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12월 26일 넷플릭스 공개.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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