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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캡틴' 마틴 외데고르가 돌아온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외데고르는 이번 주 잔디 위에서 펼치는 훈련에 복귀한다. 체력 회복에 상당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선발 출전이 가능할지 아직 미지수"라고 밝혔다.
아스날은 지난 두 시즌 동안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시즌 중반까지 리그 선두 자리를 유지했지만 시즌 막판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을 헌납하며 2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에 머물렀고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아스날은 우승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통해 선수 뎁스를 늘렸다. 다비드 라야,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미켈 메리노를 영입하며 선수단을 보강했고 막판 라힘 스털링까지 임대로 데려왔다.
아스날은 시즌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 맨시티와 리버풀에 1위와 2위 자리를 내줬지만 여전히 선두와 승점 5점 차를 유지하며 TOP 3에 위치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다.
9월 A매치에서 외데고르가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게 가장 뼈아팠다. 외데고르는 지난달 10일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검진 결과 3주 결장이 확정됐다.
외데고르가 결장하는 동안 아스날은 강행군을 치렀다. 아스날은 UEFA 챔피언스리그 3경기에서 모두 외데고르 없이 경기를 치렀고, 2승 1무를 거뒀다. 리그에서는 토트넘 홋스퍼, 맨시티, 리버풀을 만나 1승 2무를 기록했다.
아스날은 외데고르 없이 꾸준히 승점을 쌓았지만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 20일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원정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0-2로 완패했다. 리그 첫 무득점 경기였는데 외데고르의 공백이 드러났다.
하지만 이제 외데고르가 돌아온다. 아스날에 희소식이다. 아스날은 31일 프레스턴과의 EFL컵 경기를 치른 뒤 내달 2일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난다. 이후에는 첼시와의 리그 경기까지 기다리고 있다. 외데고르의 합류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2021년 임대로 아스날에 합류한 외데고르는 첫 시즌 아스날에서 맹활약을 펼쳤고,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외데고르는 2022-23시즌과 지난 시즌 2년 연속 아스날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고, 현재 아스날의 주장을 맡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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