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김민재-정우영,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서 격돌
바이에른 뮌헨 선두 질주, 우니온 베를린 4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태극마크를 달고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와 정우영(25·우니온 베를린)이 유럽 빅리그 무대에서 적으로 만난다. 2일(이하 한국 시각) 독일 바이에른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경기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선두 싸움을 진행 중인 바이에른 뮌헨과 상위권에 포함된 우니온 베를린의 승리를 위해 축구화 끈을 조이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 중심을 잡는다. 최근 리그 2연속 클린시트 승리를 이끌며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전 센터백으로 계속 선발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7라운드 슈투트가르트와 홈 경기 4-0 승리, 8라운드 VfL 보훔과 원정 경기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올 시즌 우니온 베를린으로 이적한 정우영은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고 있다. 리그 7경기에 나서 1골을 터뜨렸다. 10월 27일 홈에서 펼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8라운드 홈 경기에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해 6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리며 팀의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김민재와 정우영의 선발 맞대결이 기대된다. 김민재의 수비와 정우영의 공격이 맞불을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의 중앙수비수로서 최후 방어벽을 구축한다. 정우영은 윙포워드로 기본 배치돼 측면을 중심으로 중앙까지 침투하며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한 수 위다. 공격, 중원, 수비에서 모두 우위를 점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8라운드까지 6승 2무 승점 20을 적어내며 선두에 올라 있다. 8경기에서 무려 29득점을 올릴 정도로 막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7실점으로 수비 또한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우니온 베를린은 '짠물 축구'로 승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4위에 랭크됐다. 4승 3무 1패 승점 15를 적어냈다. 8라운드까지 9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단 5실점만 하면서 승승장구했다. 최근 리그 3경기에서 2승 1무 무패성적을 마크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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