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김생민, 2018년 성추행 사건으로 방송 활동 중단
김영철, 자신의 유튜브 채널서 김생민 언급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방송인 김영철이 서울 청담동 아파트를 사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한 가운데 김생민을 언급해 부정적인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
김영철은 지난 1일 유튜브 채널에 '김영철이 청담동 수십억 아파트에 살 수 있었던 이유 (전액 현금)'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자신이 청담동에 거주할 수 있었던 이유가 김생민 덕이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영상에서 김영철은 자신이 현재 거주 중인 청담동 아파트를 입찰로 낙찰받은 사연을 소개했다.
그는 “2014년에 김생민 형이 제게 큰 도움을 줬다. 당시 청담동 현대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생민이 형이 ‘6억 1000만 원 정도 써보라’고 조언해 줬다”고 회상했다. 입찰가 차이가 불과 몇백만 원이었지만 김영철은 이 아파트를 손에 넣었고, 지금은 당시보다 몇 배나 오른 가격이 되어 큰 이득을 본 셈이다.
김영철은 “6억 원대에 샀는데 지금은 거의 19~20억 정도 한다”며 “생민이 형에게 정말 고마운 마음이 크다. 차라도 한 대 뽑아줘야 하나 싶다”고 농담 섞인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김영철이 꾸준히 김생민을 언급하는 걸 보니 복귀 가능성을 염두에 두는 건가”라는 반응하는가 하면, “김생민 미투 사건의 질이 너무 추잡해서 복귀를 생각하기 어렵다”, “김영철이 누구를 세탁할 사람이 아닌 건 확실하다. 저 사건은 세탁 불가능”이라며 김생민의 복귀에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일각에서는 “김생민이 미투 사건으로 나락에 갔지만 주변 사람에게는 꾸준히 잘한 건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김영철이 김생민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월에도 SNS에 김생민과의 친분을 드러내며 “친구 콰지모도 정성화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를 함께 관람하고 저녁을 함께 했다”고 밝히며 두 사람의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김생민은 지난 2018년 연예계 미투 논란이 터져 나오던 때, 여성 스태프 두 명을 성추행한 과거가 드러나면서 방송 활동을 접었다. 당시 데뷔 25년 만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었고, 서민적인 이미지로 사랑받았기에 대중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성추행 의혹 여파로 김생민은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으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던 KBS 2TV '김생민의 영수증'은 폐지됐다.
이후 김생민은 별다른 방송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본인이 직접 잘못을 인정한 사건이기에 더욱 복귀가 힘들어 보인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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