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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故 신성일이 세상을 떠난 지 6주기가 됐다.
신성일은 2018년 11월 4일 폐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
2017년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항암 치료를 받아오며 회복에 힘써왔던 신성일은 사망 전날 병세가 위독해지면서, 그동안 치료를 받아오던 전남 한 요양병원에서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무엇보다 고인은 1982년 담배를 끊은 후 35년 동안 금연을 해온 비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결국 폐암으로 떠나 충격을 안겼다.
1960년 신상옥 감독의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신성일은 이후 ‘맨발의 청춘’, ‘동백 아가씨’, ‘5인의 건달’, ‘별들의 고향’ 등에 출연, 60∼80년대를 휩쓴 최고 인기 스타로 당대를 대표하는 꽃미남 배우로 청순 스타로도 군림했다.
또한 신성일은 한국 영화사에 기록될 만한 다작 스타이다. 500편이 넘는 영화에서 활약하며 60년 가까이 영화배우로 살았으며, 감독 4편, 제작 6편 기획 1편에도 참여했다.
1994년 한국영화제작업협동조합 부이사장을 지내고 2002년 한국 영화배우협회 이사장과 춘사나운규기념사업회 회장직, 2014년 KPOP서울국제영화대상 이사장직 등을 맡으며 영화계 발전을 위해 힘쓰기도 했다.
신성일은 2000년에는 제16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으로 당선, 정치인으로도 활동했으며 2001년에는 한나라당 총재특보를 지냈다.
1964년 당대 최고 여배우였던 엄앵란과 결혼해 슬하에 1남 2녀를 둔 신성일은 이후 40년간 엄앵란과 별거했지만, 말년에는 서로를 돌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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