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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4일 새벽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10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감독경질까지 불러운 맨유 입장에서는 반드시 승리하려고 했고 첼시도 선두 리버풀을 추격하기위해서 승리가 필요했지만 결국 무승부로 각각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그런데 이날 경기에서 위험천만한 장면이 연출됐다. 선수 생명이 끝날 만큼 위험한 플레이였는데 주심은 퇴장을 시키지 않아 전직 심판이 분노할 정도였다.
영국 미러가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전 프리미어 리그 심판이 맨유 수비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첼시의 콜 팔머를 향해서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다. 이 태클로 인해 선수 생활을 끝낼 수도 있었다는 주장이었다.
이날 경기 마지막 순간 마르티네스는 콜 팔머의 돌파를 저지하기위해서 강력한 태클을 시도했다. 오른 발이 팔머의 왼 무릎에 정통으로 박혔다. 스터드가 팔머의 무릎을 강타했고 팔머는 고통에 쓰러졌지만 주심은 레드카드가 아니라 옐로카드만 꺼냈다.
전 프리미어 리그 심판인 키스 해킷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의 태클에 분노했다. 명백히 ‘불법’인 태클로 콜 팔머의 선수 생활을 끝낼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팔머는 고통에 쓰러졌는데 롭 존스 주심은 마르티네즈에게 즉시 옐로 카드만 내밀었다. 중계 리플레이 화면에는 맨유 센터백인 마르티네즈의 부츠 발바닥이 팔머의 무릎바로 아랫부분을 강타한 걸로 보였다. 하지만 동료 심판인 마이클 솔즈베리는 VAR확인을 권고하지 않았다.
전 심판인 해킷은 이 결정은 잘못되었다고 질타했다. 한 언론에 실린 칼럼에서 그는 “축구화 바닥이 부딛힌 지점은 팔머의 무릎이었고, 이는 선수의 안전을 위협하는 명백한 반칙이다. 심판 롭 존스는 사건을 잘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었고 옐로우 카드를 결정했지만 더 강력한 제재를 했어야 했다”고 밝혀 퇴장을 시키지 않은 것에 분노했다.
해킷은 “저에게는 그게 분명하고 명백한 실수였다고 보인다. VAR 심판은 경기장 모니터로 파울 장면을 재검토하라고 요청했어야 했다. 이번 시즌에는 많은 옐로카드를 보았지만, 레드카드를 내밀어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규정은 적절한 경우 시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킷은 존스가 VAR에 속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그것은 선수의 경력을 끝낼 수 있는 태클 유형이었다. 프로 경기 오피셜 규정에도 분명히 그렇게 되어 있는데 이 규정을 더 엄격하게 시행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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