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 SBS 금토 드라마는 사이다!"
데뷔이후 가장 독한 연기를 보였던 박신혜가 가니 이번에는 더 강력한 김남길이 온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열연 그리고 권선징악의 확실한 메시지를 담은 금토 드라마의 사이다 결말의 시간대가 확실하게 자리잡았다.
SBS 금토 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가 절대 악역 이규한을 처단하는 박신혜의 결말로 막을 내리며 호평을 받았다. 특히 박신혜의 경우 그동안 지고 지순한 청순 가련의 역할을 주로 맡았다면, 결혼 후 결이 다른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또 한번 그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에는 그 바통을 김남길이 받는다. 2019년 '열혈사제1'의 주인공으로 최고 시청률 22%로 사랑을 받았던 그가 '열혈사제2'로 다시 돌아온다. 독기어린 눈빛은 물론 더 과감한 액션의 김남길을 예고하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SBS는 4일 오는 8일 '열혈사제2' 첫 방송을 앞두고 김남길과 김성균이 ‘경찰서 투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김남길과 김성균이 구담 경찰서에서 다시 의기투합하는 장면이다. 극 중 김해일(김남길 분)과 구대영(김성균 분)이 사건의 진위를 파악하기 위해 급하게 구담 경찰서에 온 상황. 참혹한 표정으로 사건에 대한 설명을 듣던 김해일은 갑자기 격분한 얼굴로 변신하고, 구대영은 황당한 표정을 지어 의문을 안긴다.
또한 김해일과 구대영은 경찰서 복도에서 엉뚱하지만 완벽한 연막작전을 펼쳐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이 복도에 있는 자판기 앞에서 음료수를 뽑는 척하며 은밀한 독대를 나누는 것. 김해일은 긴 학다리가 돋보이는 모델 포즈로 시선을 분산시킨 채 작전을 지시하고, 구대영은 비장한 포즈로 결연함을 뽐내 귀추가 주목된다. 과연 5년 전 악의 무리를 처단하고, 평화의 시대를 맞았던 구담구에서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인지, 정의 구현을 위해 나설 두 사람의 행보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그런가 하면 김남길과 김성균은 ‘척하면 척’하는 환상 호흡으로 극의 긴장감과 재미를 끌어올렸다. 김남길이 비밀스러운 기운을 그려내기 위해 멋있지만 엉뚱한 첩보 포즈 같은 행동을 취하자, 김성균 역시 자연스럽게 결연한 포즈로 받아쳐 유쾌함을 더한 것. 이에 보고 있던 스태프들은 “역시는 역시!”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을 두고 “5년이 지난 후에도 김해일과 구대영이 정의에 불타고 있음을 알리는 장면”이라면서 “한껏 물오른 케미로 1회부터 멋짐과 웃음을 동시에 전달할 김남길과 김성균의 활약을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열혈사제2’는 낮에는 사제, 밤에는 ‘벨라또’의 역할을 위해 천사파 보스로 활약하는 분노 조절 장애 열혈 신부 김해일이 부산으로 떠나 국내 최고 마약 카르텔과 한판 뜨는 노빠꾸 공조 수사극으로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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