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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김남길이 김성균을 '와이프'로 저장한 이유를 밝혔다.
SBS '틈만 나면,' 최근 녹화에서 김남길은 결혼하고 싶은 여성상으로 김성균을 꼽았다. 이하늬가 “’틈만 나면,’에서 유재석의 와이프는 연석이인 것 같다. 여기(김남길)는 성균 오빠를 아예 와이프라고 저장해놨다”라며 유재석, 유연석 투유MC를 능가하는 ‘열혈사제2’표 환상의 궁합을 자랑한다고.
그러자 김남길은 “진짜다. 성균이 같은 여자 있으면 당장 결혼한다고 얘기할 정도”라며 김성균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 유재석을 화들짝 놀라게 한다. 특히 두 사람은 음식 취향까지 ‘국밥과 면’이면 다 되는 찰떡궁합을 자랑해 이하늬의 아우성을 산다. 김남길이 “성균이랑 나는 맨날 면 아니면 국밥이다. 성균이는 차에 사발면을 갖고 다닌다”라고 이야기하자, 이하늬는 “우리 단톡방에서 국밥 얘기가 80%다. 둘이 국밥을 좋아한다. 오면서도 오늘 점심 면 아니면 국밥이라더라”라며 비하인드를 토로하다가도 “그만 먹어 탄수화물!”이라고 그간의 설움을 폭발시켜 유재석과 유연석을 배꼽 잡게 한다.
이 가운데 이하늬가 김남길의 남다른 현장 텐션을 증언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하늬는 “지랄 총량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그걸 다 끝낸 애들이 있고 늦게 오는 애들이 있다”라면서 김남길을 슬쩍 쳐다봐 주변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그러더니 “요기(김남길)는 남들보다 전체 에너지 총량이 다르다”라며 한 차원을 넘어선 ‘에너자이저’ 김남길의 면모에 엄지를 치켜든다. 그도 그럴 것이 앞선 게임 미션에 모든 걸 쏟아부은 순간에도 김남길은 한결같은 에너지 톤을 유지했던 것. 이에 김남길은 “정말 부모님이 아직도 제 텐션에 힘들어하신다”라고 덧붙여 혈육도 인정한 어나 더 레벨의 텐션 소유자임을 수긍,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이를 입증하듯 이날 김남길은 ‘국밥 에너지’를 발휘하며 모두의 탄성을 자아낸 최고의 게임 순간을 만들었다고 해 궁금증을 한껏 치솟게 한다.
‘틈만 나면,’ 11회는 5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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