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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비비지(VIVIZ)가 정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힌 가운데 방송인 박명수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비비지(은하, 신비, 엄지)는 10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최근 월드투어와 새 앨범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비비지에게 "정산받으면 기분 좋냐"라며 직설적으로 물었다. 은하는 "좋아서 눈물 날 때도 있고 슬퍼서 눈물 날 때도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산 마지막 주가 되면 '이번에 언제 들어오지?'하면서 기대감이 생긴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비는 이에 더해 "우리 셋이 함께 있는 단톡방에서 제일 먼저 정산을 확인한 멤버가 '눈물이 난다'고 알릴 때가 있다"며 "아무래도 나간 비용이 많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명수가 "미주 공연 수익은 한참 있다다가 들어오지 않냐"고 묻자 신비는 "하루도 잊지 않고 매일매일 기다린다"고 농담 섞인 답변을 해 분위기를 띄웠다.
박명수는 비비지 멤버들의 솔직한 반응에 "정산을 잘하는 게 중요하다. 회사도 깔끔하게 처리하기 때문에 좋은 관계가 유지되는 것"이라며 "아무리 아이돌이라도 돈 문제는 정확해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한편 비비지는 여자친구 출신 멤버 은하, 신비, 엄지가 모여 만든 그룹이다. 이들은 2021년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서 비비지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후 2022년 2월 비비지 이름으로 첫 미니앨범 '빔 오브 프리즘(Beam Of Prism)'을 발표, 새롭게 데뷔를 했다. 특히 미니 4집 타이틀곡인 '매니악(MANIAC)'은 지난해 11월에 발표했음에도 올해 멜론에서 10위권대 진입까지 성공하는 역주행 신화를 쓰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비비지는 지난 8월 현 소속사 빅블래닛메이드와 재계약을 맺었다. 또한 지난 7일 발매한 다섯 번째 미니앨범 'VOYAGE'(보야지)로 컴백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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