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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1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지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스터 시티의 경기. 이 경기가 뤼트 판 니스텔로이의 고별전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판 니스텔로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의 수석코치로 왔다.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감독직을 하다 다시 수석코치로 내려온 이례적인 케이스였다.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후 맨유 감독 대행이 됐다. 레스터 시티전이 감독 대행으로서 마지막 경기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 후임으로 루벤 아모림 스포르팅 감독을 선임했다. 아모림 감독은 오는 11일 맨유에 전격 합류한다. 그런데 아모림 감독은 혼자 오지 않는다. 사단을 모두 데리고 온다. 아모림 사단의 수석코치는 카를로스 페르난데스다. 그리고 아델리오 칸데두 코치, 호르헤 비탈 골키퍼 코치도 함께 온다. 특히 아모림 감독은 수석코치에 대한 신뢰는 대단하다.
아모림 감독은 "나의 2인자는 페르난데스다. 그를 만난 첫 날부터 나의 오른팔이었다. 페르난데스는 나보다 훨씬 더 훌륭한 감독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수석코치를 데리고 오는 아모림 감독. 그렇다면 종전의 수석코치인 판 니스텔로이는 어떻게 될 것인가. 레스터 시티전이 끝난 후 아모림 감독이 오면,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역할에 대해 논의를 한다. 확실한 2인자가 있기에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의 역할은 축소가 불가피하다. 최악의 상황은 맨유를 떠날 수도 있다. 아모림 감독과 어떻게 역할 분담을 할 지가 관건이다.
영국의 '선데이 익스프레스'는 "판 니스텔로이는 월요일 맨유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게 될 것이다. 판 니스텔로이는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감독 대행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아모림이 월요엘이 맨유로 온다. 두 사람은 회동을 할 것이고, 판 니스텔로이 역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판 니스텔로이는 텐 하흐가 영입한 인물이다. 판 니스텔로이는 맨유에 계속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아모림은 수석코치인 페르난드세를 데려왔고, 칸데두도 데리고 왔다"고 강조했다. 판 니스텔로이 수석코치의 역할과 비중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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