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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배우 송승헌이 방송인 조세호 결혼식 참석 후일담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송승헌은 12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이하 '철파엠)에 영화 '히든페이스'의 홍보를 위해 배우 박지현과 함께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가 송승헌이 조세호 결혼식에 참석한 일화를 언급하자 김영철은 "저도 그 기사 봤다. 조세호 결혼식 당시 우리 자리가 달라서 못 봤다. 승헌이가 세호랑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친분이 없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송승헌은 "기사 제목만 그렇게 나갔을 뿐 사실 세호씨를 본 지는 10년 이상 됐다"면서 "친해서 개인적으로 알고 그랬던 건 아니지만 결혼 한 두 달 전에 어떤 행사장에서 봐서 '결혼 축하한다. 결혼식 할 때 알려달라. 청첩장 달라' 이래서 가게 된 것뿐이다"고 답했다.
앞서 송승헌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조세호 결혼식을 언급한 바 있다.
유재석이 "우연히 마주치기도 하는데 같이 방송하는 건 처음인 것 같다"고 하자 송승헌은 "맞다. 세호 씨 결혼식 때 오랜만에 뵀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조세호 결혼식에 많은 분들이 왔지만 승헌 씨가 와 있더라. ‘세호랑 그렇게 친한가?’ 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송승헌은 "세호 씨가 결혼식 하는 건 알고 있었고 한 두 달 전인가 시사회장인가 어디서 한 번 봤었다. ‘결혼한다면서요? 축하해요’ 인사를 하고 지나쳤었다. 개인적으로 만나는 정도의 사이는 아니다"라며 조세호와 따로 친분은 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유재석은 "저는 하객 관점에서 승헌 씨가 왔길래 결혼식에 올 정도로 세호와 특별한 사이구나 생각했는데 스쳐 지나가다 본 거냐"라고 물었다. 조세호는 "행사장에서 형한테 오랜만에 인사드렸는데 ‘결혼 축하해요. 나도 초대해 줘요’라고 하셨다. 집에 가서 진짜 연락하는 게 맞는 건지 고민했다. 근데 승헌 형이 청첩장 보내달라고 문자도 주셨다"고 답했다.
이에 송승헌은 "가기 전부터 조세호 씨 결혼식에 참석을 못 하면 좀 뒤처지는 사람이 될 것 같았다"고 답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송승헌에게 "내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탁할까?"라고 제안하자, 송승헌은 농담조로 "내가 축가를 하면 결혼식의 격이 낮아질 수 있다"며 장난을 치기도 했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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