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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무실점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2일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덕분'이라며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6년 동안 없었던 일이다. 플릭, 나겔스만, 투헬 감독이 지휘하는 동안 바이에른 뮌헨은 그런 무실점 행진을 기록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가 안정된 이유 중 하나는 잘 훈련된 센터백 덕분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초반 볼프스부르크전과 디나모 자그레브전에서 약간 흔들린 모습을 보였다. 프랑크푸르트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도 많은 골을 허용했다'면서도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신뢰를 얻었고 점점 더 조화된 모습을 보인다'는 뜻을 나타냈다.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지난시즌 기대했던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지 1년이 지났다. 적응에 시간이 걸렸고 김민재는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왔다. 쉽지 않았지만 김민재는 이제 완벽하게 자리잡았고 최고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하며 수비를 이끌고 있다.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9일 열린 장크트 파울리전 1-0 승리와 함께 최근 공식전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선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분데스리가에서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것은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이 무실점 경기를 4경기 이상 기록한 것은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분데스리가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에 1-4로 패한 후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바르셀로나전에서 겪은 뼈아픈 경험에서 교훈을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보훔, 마인츠, 우니온 베를린, 벤피카, 장크트 파울리와의 경기에서 문제점을 해결했다'며 주목했다.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초반 분데스리가 9경기에서 49개의 슈팅만 허용했고 새로운 경지를 개척했다'며 '지난 1993-94시즌 데이터가 기록되기 시작한 이후 모든 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바이에른 뮌헨은 장크트 파울리와의 경기에서 3개의 슈팅만 허용했고 유효 슈팅은 하나도 허용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바이에른 뮌헨의 시즌 초반 6경기 예상 실점은 경기당 0.87골이었지만 이후 경기당 0.32골 수준으로 떨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4경기 동안 역습 상황에서 상대에게 단 한 번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시즌 초반 6경기에선 7번의 상대 역습 상황에서 3골을 실점했다'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가 안정되고 있는 것을 조명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김민재를 전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FIFA CIES는 11일 2024-25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전 세계 최고 센터백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FIFA CIES는 올 시즌 활약을 점수로 환산해 전 세계 최고 센터백 10인을 선정했고 김민재는 91.1점을 획득해 전 세계 최고 센터백 10인 중에서도 1위에 올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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