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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원투 오창훈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지났다.
오창훈은 2023년 11월 14일 서울 강북삼성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47세. 고인은 같은 해 2월 대장암 4기와 신경내분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으며, 최근 수술을 받고 경과를 지켜보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창훈이 2021년 8월 게재한 마지막 게시물에는 그가 작곡에 참여한 매드클라운, 펀치의 '보고 싶단 말이야'와 함께 "오랜만에 곡 나왔어! 많이들 들어주세!"라는 글이 담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오창훈은 1995년 이정관과 함께 남성 듀오 체크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같은 해 최성영, 윤영구와 함께 남성 3인조 엑시즈(X is)를 결성했으며, 1996년 뮤 출신 김준희와 혼성 듀오 마운틴을 결성하기도 했다.
2003년에는 송호범과 함께 JYP엔터테인먼트 산하 두 번째 남성 듀오로 새 출발에 나섰다. 원투는 '자 엉덩이', '달빛 창가에서 2003', '못된 여자', '별이 빛나는 밤에' 등을 발매했고 애니메이션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1기 엔딩 '흔들어'를 부르기도 했다.
그러나 원투는 2010년 작곡가 겸 프로듀서 용감한 형제의 싱글 '베리 굿(Very Good)'을 마지막으로 잠정해체했다. 이후 각자의 길을 걷던 원투는 2010년 중반 다시 뭉쳐 DJ원투로 활약했다. 2018년에는 종합편성채널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 2'에 희열팀 슈가맨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창훈은 그룹 크레용팝 '두둠칫', 매드클라운과 펀치가 가창한 '보고 싶단 말이야' 등 작곡가로서도 여러 곡을 발매했다. 2019년에는 2년간 교제한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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