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CJ대한통운은 미국 조지아주에 약 2만5000㎡(7500평) 규모의 콜드체인 복합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위치한 물류센터는 냉장·냉동·상온 제품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신 급속 냉동 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한 냉동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국 농무부(USDA) 인증 검사실을 갖춰 품질 관리에도 만전을 기했다.
주요 철도 노선과 고속도로에 인접해 있는 입지적 장점과 함께 인근에 건설 중인 조지아 북동부 내륙항이 완공되면 사바나 항구와 연결돼 수송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게인스빌은 미국 내 최대 냉동 가금류 생산지로 냉동 물류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CJ대한통운은 신축 물류센터를 통해 냉동 가공식품, 가금류, 제과·제빵 등 다양한 고객사의 수요를 충족하며 북미 콜드체인 물류 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시작으로 캔자스주와 일리노이주에 추가로 콜드체인 시설을 구축 중이다.
케빈 콜먼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는 “콜드체인 물류에 특화된 첨단 기술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물류 사업을 확대하고 고객사에게 최적의 공급망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의 미국법인 CJLA(CJ Logistics America)는 현재 15개 주에 걸쳐 60개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북미 시장에서 창고관리, 운송관리, 물류컨설팅 등 종합 물류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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