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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최현욱이 셀프 전라 노출로 입방아에 올랐다.
최현욱은 지난 13일 자신의 계정에 베어브릭 스피커 인증샷을 게재했다. 해당 브랜드 제품은 마니아층에게 사랑받으며, 고가에 중고 거래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그런 만큼 많은 이들은 제품 인증샷을 자랑해왔다.
하지만 최현욱의 인증샷이 논란이 된 것은 피규어에 나체 상태인 최현욱의 모습이 비쳤기 때문이다. 뒤늦게 이를 인지한 듯 최현욱은 1분 만에 게시물을 삭제했지만, 사진은 빠른 속도로 온라인상에 확산됐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물론 지금 상황에서 가장 당황스러운 건 최현욱 본인일 것이다. 만천하에 자신의 전라 노출 사진이 공개됐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최현욱은 좀 더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 스피커를 들어보면 반사되는 재질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데, 그걸 가볍게 생각했기에 지금과 같은 민망한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로 인해 최현욱의 사생활 논란도 재소환됐다. 앞서 최현욱은 지난해 10월 클럽에 출입하고 길거리에서 흡연한 후 담배 꽁초를 무단 투기한 사실이 알려져 비판을 받았다. 당시 최현욱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책임감을 갖고 모든 순간을 임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렸다"며 "보내주신 질타와 충고 겸허히 받아들이며 제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실 이러한 논란만 아니었으면, 최현욱은 연기력은 인정받은 배우였다. '모범택시', '라켓소년단',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Class 1', 'D.P. 2', '반짝이는 워터멜론' 등에서 뛰어난 연기를 펼쳤고, 장르와 역할에 상관없이 캐릭터에 흡수되는 모습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기 때문. 그런데 잇따른 구설에 휘말렸다. 더군다나 최현욱은 로맨스 드라마 남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오는 2025년 상반기 방송되는 tvN 새 드라마 '그놈은 흑염룡'을 통해 첫 주연에 나서는 최현욱은 배우 문가영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
비록 '클럽', '길거리 흡연', '담배꽁초 무단 투기', '셀프 전라 노출'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가 생겼지만, 경솔함을 반성하고 잘하는 연기로 대중 앞에 서길 바란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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