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3분기 영업이익 333억원 52% ↑…“해외사업 수익 개선 효과”

풀무원, 3분기 역대 최고 매출·영업이익 달성
식품서비스유통사업 외형 성장, 미국법인 성과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풀무원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2.0% 증가한 33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은 8337억원으로 11.7%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2조3960억원, 영업이익 658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풀무원은 주요 성장 원동력으로 국내와 해외사업 모두에서의 고른 성장을 꼽았다.

국내 식품서비스유통사업은 신규 사업 수주와 단체급식, 휴게소 채널 확대를 통해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30.4% 증가한 2405억원을 기록했다. 위탁급식의 높은 재계약율과 저수익 채널 구조 개선 효과가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해외사업 부문에서는 미국법인과 중국법인이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법인은 코스트코와 같은 회원제 채널에서 추가 고객을 확보하며 3분기 매출이 33.3% 늘었다. 또 현지 생산 본격화로 물류비 절감 효과까지 얻으며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 중국법인은 두부와 냉장 파스타 제품의 호조로 9.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풀무원은 온라인 및 B2B 채널 성장을 기반으로 4분기에도 식품서비스유통사업과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의 성장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미국법인의 수익 개선 덕분에 전체 해외사업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향해 가고 있다”며 “4분기에도 식품서비스유통 부문에서 수익 성장을 이어가고 해외식품제조유통 부문에서는 국가별 주력 제품과 K-푸드 신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