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산학연구 우수발명 포상…"R&D 강화"

2013년부터 매년 개최…최우수상 박종선 고려대 교수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SK하이닉스가 학계 연구자들의 특허 개발 장려을 위해 힘을 보탠다.

SK하이닉스가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제12회 산학연구과제 우수발명 포상' 시상식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행사에는 학계 수상자들과 함께 SK하이닉스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 담당 부사장, 이병래 지속경영 담당 부사장, 하용수 특허 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201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 시상식은 SK하이닉스와 산학협력을 진행하는 대학에서 연구과제 수행 과정에서 출원한 특허 중 우수 발명 성과에 포상하는 행사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총 5건의 특허를 포상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향후 학계 연구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특허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앞으로도 특허 포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최우수상은 박종선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에게 수여됐다. 박 교수는 메모리 내부에서 연산 기능을 수행할 때 오류를 정정해 주는 발명을 제시했다.

우수상은 카메라로 사물과의 거리를 측정하는 'ToF(Time of Flight)' 센서 정확도를 높이는 데 기여한 김민혁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에게 수여됐다.

장려상 수상자는 조남익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오일권 아주대 지능형반도체공학과 교수, 류승탁 카이스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담당 부사장은 "인공지능(AI) 산업 다변화 등 급변하는 컴퓨팅 환경 속에서 미래 기술력을 확보하려면 견고한 연구개발(R&D) 협력 생태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심지원 기자 s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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