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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하피냐(바르셀로나) 영입에 막대한 금액을 지불하려 한다.
아스널은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전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마르틴 외데고르, 미켈 메리노 등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이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격 진영에서도 고민이 크다. 부카요 사카가 리그 10경기에서 3골 7도움으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카이 하베르츠도 4골을 기록 중이지만 다른 공격수들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레안드로 트로사르, 가브리엘 제주스, 그리고 라힘 스털링까지 파괴력이 다소 부족한 모습이다.
아스널은 이를 위해 새로운 윙포워드를 물색하고 있으며 하피냐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하피냐는 2020-21시즌부더 두 시즌을 리즈에서 뛰며 프리미어리그에서 존재감을 나타냈다. 날카로운 왼발 슈팅과 드리블 능력을 선보인 하피냐는 2022-23시즌에 6,000만 파운드(약 1,050억원)의 이적료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와 달리 하피냐는 스페인 무대에서 날카로움을 잃어버렸다. 첫 시즌에 프리메라리가 36경기에 나서며 7골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는 라빈 야말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선발로 17차례밖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하피냐는 매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며 위기를 맞았다.
올시즌에는 그야말로 완벽 부활에 성공했다. 하피냐는 한지 플릭 감독 아래 이전의 경기력을 회복했다. 라리가 13경기 7골 8도움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5골 2도움을 기록, 시즌 전체 17경기에서 12골 10도움으로 벌써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자연스레 아스널, 첼시 등 하피냐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재점화 됐다. 아스널은 파격적인 금액도 지불할 계획이다. 지난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엘 나치오날’은 “아스널은 하피냐 영입에 9,000만 유로(약 1,32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당초 하피냐를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올시즌의 변화를 기점으로 하피냐를 다시 핵심 자원으로 분류했다. 그만큼 하피냐 영입을 위해서는 꽤 많은 돈으로 바르셀로나를 설득해야 한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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