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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배우 한다감이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놓았다.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4인용 식탁'에서 한다감은 김가연·윤정수·윤해영 등을 초대했다.
이날 한다감은 “내 결혼은 상큼한 노란색깔”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역시 운명이다. 난 운명같은 삶을 산다. 지인의 소개로 간 자리에서 남편과 안면을 텄다. 그러고 몇 년이 지나 전화가 오더라. 죄송한데 미국에서 친한 선배가 한다감 씨 팬이 오는데 골프 한 번 칠 수 있냐더라. 한번 봤으니까 젠틀한 사람인 거 같아서 알겠다고 하고 나갔다. 혼자 갈 수 없어서 72년생 친한 언니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를 치고 식사하면서 술을 한 잔 하게 됐는데 갑자기 친한 언니와 그 사람 선배가 없어졌다. 그러고 둘이 결혼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서 연락이 왔다. 딱 들어오는데 후광이 나더라"고 설명했다.
한다감은 "그런데 바쁜 일이 있어서 먼저 가보겠다고 센 척을 하더라.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다. 썸을 탈 때쯤 성격이 부딪히더라. 그 이후로 안 봤는데, 이상하게 자꾸 생각이 났다. 내 생일에 생일 선물을 퀵으로 보냈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현관 앞에 놓인 선물을 보고 전화했다. 만났다. 이럴 거면 그냥 결혼하자고 했다. 그러자고 해서 바로 결혼했다"고 말했다.
윤해영은 “드라마 회식하면서 한다감 남편을 본 적이 있는데, 한다감을 바라 보는 눈빛이 하트가 있더라”라고 귀띔했다.
한편 '원조차도녀'로 유명한 한다감은 이날 경기도 구리에 있는 집을 방송에서 최초 공개했다.
한다감 집은 한강과 아차산을 함께 볼 수 있는 뷰가 있는 고급 빌라였다. 6개월 기다려 받았다는 3,000만원 짜리 크리스털 식탁과 샹들리에가 눈길을 끌었다.
그는 “6개월 기다리는 동안 밥상에서 밥을 먹었다”면서 “밤에는 식탁의 조명을 켜고 멍을 때리기도 한다”고 전했다.
욕실은 대리석으로 꾸몄으며, 일찍 촬영 나가는 날은 남편을 배려하기 위해 따로 수면을 취한다고 했다.
서재에는 세계 지도가 걸려 있었는데, 남편과 지난 5년동안 20곳을 여행한 장소가 표시돼 있었다.
2층 테라스에선 탁 트인 전망과 함께 바라보는 한강뷰가 감탄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이것이 말로만 듣던 배산임수다”라고 놀라웠다.
한다감은 집 뒤에 있는 아차산에 거의 매일 오르며 체력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친정집도 살짝 공개했다. 세종시에 위치한 으리으리한 한옥으로, 무려 1,000평에 달한다. 부모님이 은퇴후 5년에 거쳐 지은 집이라고 설명했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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