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계약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어느덧 10년차로 구단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은 공식전 162골 84도움으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올라 있으며 비유럽 선수 최초로 토트넘 400경기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주장 완장을 차며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계약의 중심에 서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계약과 관련한 소식을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손흥민은 지난 여름부터 사우디 아라비아, 튀르키예 등과의 이적설이 계속됐으나 토트넘 잔류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장기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해당 옵션을 손흥민 측과의 논의 없이 토트넘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로 구단 측에 유리한 입장이다.
그러면서 충격적인 소식도 전해졌다. 영국 ‘더 부트 룸’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토트넘은 해당 이야기를 전했고 손흥민 측은 충격을 받았다. 손흥민과 토트넘 측은 새로운 계약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었으나 토트넘의 입장에 변화가 생겼다”고 보도했고 매각설까지 등장했다.
여전히 거취가 뜨거운 가운데 반전 놀라운 보도가 공개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1년 재계약을 체결하는 이유가 최종적으로는 장기 계약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길 원한다. 일단 구단이 보유하고 있는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한 뒤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의사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경우 이번 겨울 이적시장부터 ‘보스만룰’에 의해 다른 구단과 협상이 가능해진다.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에 충성심이 큰 상황이고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새로운 팀이 영입을 시도할 경우 잔류를 확신할 수 없다. 동시에 이적료 없이 손흥민을 보내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1년 재계약으로 손흥민을 붙잡은 뒤 새로운 계약에 대한 시간을 가질 것이란 예측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