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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사우샘프턴은 이번 시즌 정말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11라운드까지 단 1승에 그치며 승점 4점만을 얻어 20위에 머물러 있다. 같은 승격팀인 레스터시티은 잔류 안정권에 들정도이고 입스위치도 17위에 올라있다.
꼴찌탈출을 위해 사우샘프턴이 눈여겨 보는 선수가 있다고 한다. 영국 언론은 최근 브라질의 신동인 엔드릭이 사우샘프턴으로의 충격적인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8살의 엔드릭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 소속이다. 그는 지난 7월27일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를 떠나 이적료 6000만 파운드에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었다. 물론 계약은 2년전인 2022년 했었다. 사우샘프턴뿐아니라 워낙 뛰어난 실력의 소유자인 엔드릭 영입을 위해 다른 팀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브라질에서 초신성 대접을 받았던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에는 명성에 걸맞는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본인이 잘못한 것이 아니라 워낙 쟁쟁한 선배들이 많아서 출전기회가 거의 주어지지 않은 탓이다.
엔드릭은 스트라이커로 활약중인데 같은 팀에는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고와 같은 출중한 공격수들이 있기에 자리를 차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엔드릭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 3경기에서 단 55분밖에 뛰지 못했다.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데뷔전인 레알 바야돌리드전에서 후반 막판 데뷔골을 터뜨렸다. 챔피언스 리그 경기인 VfB 슈투트가르트전에서도 경기 끝나기전 골을 터뜨렸다.
경기에 출장할 시간이 없었던 탓에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엔드릭의 출전 시간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중이라고 한다. 부진한 음바페를 빼고 그를 투입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임대로 다른 팀으로 보내서 실력을 키울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이같은 소식을 접한 사우샘프턴이 엔드릭의 영입에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이탈리아 AS 로마와 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 등도 엔드릭 영입에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사우샘프턴이 엔드릭 영입을 원하는 것은 현재 최하위에 팀이 머물러 있기도 하고 그의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샘프턴은 11라운드까지 단 7골 밖에 넣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골가뭄에 허덕이고 있는데 엔드릭 영입으로 이를 해결하고싶은 것이다.
사실 엔드릭은 레알 마드리드를 선택했지만 첼시가 눈독을 들이기도 했지만 실패했다. 특히 엔드릭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는 잉글랜드 및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인 바비 찰턴이라고 밝힌 적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 동료들은 엔드릭을 부를 때 ‘바비’라는 애칭을 사용하고 있다. 그 만큼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것에 대한 열망이 있다고 한다.
참고로 엔드릭이 우상으로 삼고 있는 바비 찰턴은 1973년 은퇴했다. 엔드릭은 2006년 태어났다. 33년이나 차이가 난 탓에 바비 찰턴에 대해서 알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를 우상으로 꼽았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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