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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버쿠젠의 사령탑 사비 알론소 감독이 내년 3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알론소는 3월에 그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지난 시즌 그는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로부터 제안을 받은 바 있다. 알론소는 레버쿠젠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5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고, 스페인 슈퍼컵과 라리가 우승까지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하지만 레알은 다음 시즌 '갈락티코 3기'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레알은 올 시즌을 앞두고 킬리안 음바페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고 다음 시즌 사령탑으로 알론소 감독을 낙점했다.
알론소 감독은 2022-23시즌 도중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알론소 감독은 지난 시즌 레버쿠젠의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견인했다. 알론소 감독은 압도적인 전술과 선수단 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무패 우승까지 달성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알론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았지만 레버쿠젠 잔류를 선택했다. 올 시즌에도 레버쿠젠은 DFL-슈퍼컵 우승을 차지하고 분데스리가 4위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알론소 감독은 최근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레알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구단에서 뛰었던 알론소를 원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6년 6월에 계약이 만료된다. 다음 시즌이 끝나면 레알은 새 사령탑을 구해야 한다.
다른 구단들의 관심은 비교적 줄어들었다. 뮌헨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빈센트 콤파니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리버풀 역시 위르겐 클롭의 후임으로 아르네 슬롯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맨체스터 시티 역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 과르디올라와 맨시티의 기존 계약은 2025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맨시티는 2027년 여름까지 2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과르디올라 감독을 잔류시켰다.
따라서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레알로 좁혀지고 있다. 알론소는 내년 3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마르카는 "지난 몇 차례의 감독 교체에서 레알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알론소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리는 것은 3월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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