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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김민재를 극찬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콤파니는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중심으로 한 뮌헨의 센터백 라인을 칭찬했다"며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최근 안정적인 수비로 빛을 발했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유럽 최고의 센터백으로 평가 받았다. 나폴리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한 김민재는 33년 만에 팀의 세리에 A 우승을 견인했고,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을 선택했다. 김민재는 뮌헨 입단 이후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영입된 후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받지 못했고 분데스리가 25경기 1골 2도움에 그쳤다.
뮌헨은 투헬 감독을 경질하고 콤파니 감독을 선임하며 변화를 노렸다. 뮌헨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토 히로키를 영입하며 김민재에게 위기가 찾아오는 듯했지만 김민재는 프리시즌부터 꾸준히 선발로 출전하며 기회를 받았다.
그 결과 김민재는 올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민재는 철벽 같은 모습을 되찾으며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나서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의 공식전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대부분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최근 김민재는 세계 최고 센터백에 등극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2024-25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전 세계 최고 센터백 10명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김민재가 91.1점을 획득해 1위에 랭크됐다.
다만 김민재는 최근 A매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김민재는 19일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팔레스타인전에서 전반 12분 백패스 미스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극찬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콤파니는 최근 인터뷰에서 "나도 수비수였다"며 "센터백으로서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경기는 한 경기만이 아니다. 사람들이 칭찬을 해주기까지 10경기에서 15경기를 치러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평가했다.
이어 "훈련을 통해 우리가 매우 강한 수비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물론 수비수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항상 계속 개선하는 것이다. 나는 내 선수들에 대해 만족하다. 그들을 한번도 의심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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