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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리버풀의 스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다시 한번 폭탄 발언으로 팬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글로벌 매체 '트리뷰나'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는 현재 계약이 마지막 해에 접어들었음에도 아직 계약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클럽에서의 미래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리버풀은 전성기를 이끌었던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지만 순항하고 있다. 아르네 슬롯 체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승으로 선두를 질주 중이다.
특히 살라의 활약이 돋보인다. 살라의 활약이 돋보인다. 살라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16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32세의 나이로 황혼기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리버풀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다만 살라의 거취는 불분명하다. 리버풀과 살라의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인데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시즌 초반 살라가 구단과의 계약 기간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고, 리버풀은 깜짝 놀라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는 듯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살라에게 제안을 하지 않았다. 트리뷰나는 "살라는 최근 몇 년간 리버풀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그가 떠나면 클럽에 큰 타격이 될 것"이라며 "살라는 재계약에 진전이 없어 좌절감을 표했다"고 주장했다.
살라는 사우스햄튼전 이후 "12월이 다 돼가는데 아직 클럽에 남을 제안을 받지 못했다"며 "아마 잔류보다 이적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나는 팬들을 사랑하고 팬들도 나를 사랑한다. 하지만 나의 미래는 나와 팬들의 손에 달려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될지 기다려봐야 한다. 나는 매우 프로페셔널한 선수다. 모든 사람이 내 워크에식을 볼 수 있다. 나는 그저 축구를 즐기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오랫동안 최고 수준에서 뛰고 싶다"고 덧붙였다.
만약 이대로 겨울 이적시장에 접어들게 된다면 살라는 '보스만룰'에 의해 다른 구단과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살라는 이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과 다른 유럽 구단들도 살라의 상황을 주목하고 있다.
리버풀이 살라를 붙잡지 못하게 된다면 다음 시즌 선수단이 모두 빠져나갈 수 있다. 리버풀은 내년 여름 버질 반 다이크와 알렉산더 아놀드와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두 선수 모두 재계약을 맺지 못했다. 비상 상황이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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