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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다 잊혀진 아스널의 수비수가 477일만에 아스널의 스쿼드에 복귀했다. 물론 출전은 불발되었지만 조만간 프리미어 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여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부담을 덜게 됐다.
다름아닌 레프트백인 수비수인 키어런 티어니이다. 티어니는 27일 새벽 열린 챔피언스 리그 스포르팅 CP와의 경기를 앞두고 그를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날 경기에서 팀은 5-1로 대승을 거두었다. 비록 스쿼드에 이름을 올렸던 티어니이지만 그라운드는 밟지 못했다.
2019년 아스널로 이적한 티어니는 약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아스날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코틀랜드 국가 대표이기도 한 티어니는 아스널에서 뛰는 동안 잇따라 부상을 입어 아르테타의 눈밖에 났다. 그래서 오는 1월 겨울 이적 시장때 팀을 떠날 수도 있다고 한다.
영국 언론 기사에 따르면 티어니는 2023년 8월6일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으로 뛰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커뮤니티 실드 경기였다. 그후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로 1년 임대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20경기에 출장했다.
이후 첼시에 돌아온 티어니는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돼 휴식을 취했고 지난 주 팀 훈련에 복귀했다. 그리고 챔피언스 리그 출전을 위해 리스본으로 떠났다.
아르테타 감독은 스포르팅 CP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 전원이 완벽한 컨디션을 갖추고 경기에 나설 수 있다”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아르테나는 이어 “우리는 오랜 부상으로 쉰 티어니를 데려왔다. 그가 돌아왔다는 소식은 정말 기쁘다. 그는 팀과 함께 훈련을 했고 경기에 뛸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물론 경기에는 나서지 않았다.
비록 챔피언스 리그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티어니지만 조만간 프리미어 리그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챔피언스 스쿼드에 포함되었다는 것은 티어니가 다시 프리미어 리그에 출전한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그렇다.
티어니는 프리미어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뛴 경기는 2023년 5월14일 경기이다. 에리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전이었는데 팀은 0-3으로 패했다.
티어니의 복귀는 아르테타의 두통을 해소할 수 있다. 아스널은 최근 수비수 벤 화이트가 무릎 수술을 받는 바람에 몇 달 동안 뛸 수 없는 상황이다. 아르테타로서는 정말 천군만마를 얻는 듯한 기분일 것이다.
티어니의 복귀에 팀은 기대를 갖고 있지만 계속해서 아스널에 남아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한다. 아르테타 감독의 장기계획에 티어니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오는 겨울 이적 시장때부터 그를 매각할 생각인 것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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