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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던 덴젤 둠프리스가 인터 밀란과 재계약을 맺었다.
인테르는 28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인테르는 덴젤 둠프리스와의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며 "둠프리스는 2028년 6월까지 인테르와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국적의 라이트백 둠프리스는 공격적인 성향의 수비수다. 풀백보다는 윙백에서 더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 피지컬과 운동능력을 앞세워 공격에 가담하고 헤더 능력까지 갖춰 세트피스에서 득점까지 터뜨릴 수 있다.
네덜란드 아마추어 팀에서 유소년 생활을 보낸 둠프리스는 2014년 에이르스터 디비시의 스파르타 로테르담으로 이적했고, 2015년 2월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듬해 팀의 주전으로 뛰며 올해의 유망주상을 수상했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둠프리스는 SC 헤이렌베인에 입단했고 2018년 6월 네덜란드 명문 에인트호번 유니폼을 입었다. 에인트호번 시절 발전한 모습을 보이며 둠프리스는 에레디비시 최고의 라이트백으로 군림했다.
2021년 8월 둠프리스는 인테르에 입단하며 세리에 A에 입성했다. 둠프리스는 2021-22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지난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견인했다.
둠프리스는 여전히 인테르의 핵심으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 둠프리스는 세리에 A 10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재계약 난항을 겪었던 둠프리스는 시즌 시작 전 풀백 강화를 원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맨유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오른쪽 풀백 뎁스를 강화하기 원했고 그때마다 둠프리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공격력에 아쉬움을 남겼던 아론 완 비사카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판매하며 둠프리스 영입이 실현되는 듯했다.
그러나 맨유는 둠프리스가 아닌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영입했다. 마즈라위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자 맨유는 둠프리스에 대한 관심을 접었다. 결국 둠프리스도 맨유 이적이 아닌 인테르 잔류를 확정했다.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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