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에이징 커브 올 수 있잖아? 1년 재계약도 이득이야"...뼈 때리는 주장도 나왔다, "급여 인상 없는 잔류가 최선"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나이로 인해 1년 재계약이 최선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 계약이 만료되는 토트넘은 아직까지 재계약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 이는 토트넘이 보유하고 연장 옵션 때문이다. 토트넘은 구단이 원할 때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늘릴 수 있다.

토트넘은 곧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은 손흥민의 연장 옵션을 발동해 다음 시즌까지 계약을 늘릴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또한 “손흥민의 옵션이 발동 돼 2026년 6월까지 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지난 10월부터 이 상황을 중요하다고 판단해 공식적인 절차체 돌입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장기 계약을 의미하는 건 아니다. 토트넘은 일단 손흥민이 FA(자유계약) 신분이 되는 걸 막으려 한다. 현재 갈라타사라이,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여러 클럽이 이적료 없이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는 FA 신분을 기다리고 있기에 1년 연장으로 이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토트넘은 일단 손흥민을 묶어둔 뒤 새로운 계약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 재계약과 반대되는 매각 가능성도 등장했다. ‘기브 미 스포츠’는 “손흥민이 재계약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적료를 받고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전통적으로 30대에 진입한 선수들과 단기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계약 조건에서도 선수 측이 많은 부분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만큼 노장 선수들의 리스크를 없애려는 기조를 가지고 있고 손흥민 또한 이에 해당이 되고 있다.

‘기브 미 스포츠’는 1년 연장 옵션이 손흥민에게도 이득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2026년까지 활약을 펼칠 수 있다고 보장할 수 없다. 이로 인해 급여 인상 없이 계약 기간을 늘리는 게 서로에게 나은 상황이다”라며 토트넘의 상황을 이해하는 반응을 보였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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