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라마운트’ 유치 이어 관광단지 지정 승인 완료
관광단지 조성계획 수립 후 2026년 착공 예정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화성국제테마파크가 글로벌 IP사 유치에 이어 경기도 최대 규모의 관광단지로 지정되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신세계화성은 경기도 화성시 송산 그린시티 특별계획구역에서 약 86만평 규모 부지가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로 지정·고시된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화성시 최초의 관광단지로서 공식 인허가 절차가 완료됐다.
이번 관광단지 지정은 17년간 이어져 온 화성국제테마파크 복합개발사업이 처음으로 공식적인 인허가 단계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두 차례 무산됐으나, 2019년 신세계프라퍼티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차근차근 사업을 준비해왔다. 2020년 협약 체결, 2021년 토지 매매계약을 마친 후 2023년 마스터 플랜을 완성했다.
신세계화성은 지난 10월 글로벌 미디어 그룹 ‘파라마운트 글로벌’을 테마파크 IP사로 유치하며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파라마운트 브랜드를 활용한 테마파크는 국내 최초로, 스타베이 시티를 아시아의 대표 랜드마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스타베이 시티는 127만 평 부지에 테마파크, 워터파크, 스타필드, 골프장, 호텔, 리조트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와 문화 콘텐츠를 집약한 복합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경기도와 화성시도 성공적인 사업 착수를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는 민간개발 지원센터 1호 안건으로 화성국제테마파크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선정하고 신속한 행정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화성시도 경기도 협력해 조석한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신세계화성은 2025년 내 관광단지 조성계획을 승인받고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2029년 개장이 목표다.
신세계화성 관계자는 “스타베이 시티는 수도권과 인천국제공항으로부터의 뛰어난 접근성을 갖춰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고 공룡알 화석지 등 인근 관광지원도 풍부하다”며 “향후 아시아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지역 경제와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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