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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그는 선택받기 위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0-2로 패배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전반 4분 만에 알렉산더 이삭에게 헤더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 19분 조엘린통에게 실점, 홈에서 뉴캐슬에 끌려갔고 결국, 점수를 뽑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 맨유 후보 명단에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바로 마커스 래시포드다. 래시포드는 지난 13일 빅토리아 플젠전 선발 출전 이후 처음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6일 맨체스터 시티전 때 처음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후 "개인적으로 저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에 나설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떠날 때는 '악감정은 없다'고 말할 것이다. 맨유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상황이 이미 나쁘다는 것을 알면 그것을 더 악화시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떠나는 방식을 보았고,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떠날 때는 제가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후 래시포드는 토트넘 홋스퍼전, AFC 본머스전,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전까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뉴캐슬전 다시 벤치에 앉았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경기 전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래시포드를 다시 선택한 것에 대해 "선택의 문제다. 우리는 많은 선수가 결장하고 있고, 그는 매주 출전 가능한 상태다"며 "나는 내 선수들을 선택하고 그는 선택받기 위해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래시포드는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아모림 감독은 네 차례 교체를 단행했는데, 각각 코비 마이누, 레니 요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그리고 안토니를 카드로 선택했다.
한편, 4연패 늪에 빠진 맨유는 오는 1월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EPL 20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이어 13일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FA컵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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