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서울의 린가드가 K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최고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축구연맹은 30일 K리그 구단별 연봉 현황을 발표했다. 연봉은 기본급과 각종 수당(출전수당, 승리수당, 공격포인트 수당 및 기타 옵션 등)을 더한 실지급액을 기준으로 산출됐다. 수당은 2024시즌 K리그와 코리아컵, AFC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대한 수당을 포함했다. 산출 대상은 2024시즌 전체 기간 동안 각 구단에 한 번이라도 등록된 적이 있는 모든 선수들이다. 시즌 중도에 입단하거나 퇴단한 선수는 팀에 실제 소속된 기간에 비례한 숫자로 포함했다. 예를 들어 한 선수가 시즌의 절반만 팀에 있었던 경우에는 0.5명으로 계산했다.
K리그에서 활약하는 외국인 선수 중 최고 연봉 1위는 서울의 린가드로 18억 2000만원이었다. 이어 대구의 세징야가 17억 3000만원으로 뒤를 이었고 인천의 무고사가 15억 4000만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린가드, 세징야, 무고사는 국내 선수 중 최고 연봉을 기록한 울산의 조현우(14억 9000만원)보다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활약한 린가드는 지난 2021년 맨유와 주급 13만파운드(약 2억 4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115억원 수준이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활약했을 때보다 10분의 1이 조금 넘는 연봉을 서울에서 받지만 2024시즌 K리그1에서 26경기에 출전해 6골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한편 2024시즌 K리그1 전 구단이 지출한 연봉 총액은 1395억 8588만원이었다. 구단별로는 울산 209억 1237만원, 전북 204억 5157만 9천원, 서울 148억 4180만 3천원 순이었다.
K리그1의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3억 499만 5천원이다. 국내 선수의 1인당 평균 연봉은 2억 3519만 8천원, 외국인 선수의 1인당 평균 연봉은 7억 9398만 1천원이었다.
각 구단별 선수 1인당 평균 연봉은 울산이 6억 1206만 9천원, 전북이 4억 835만 1천원, 서울이 3억 7495만 1천원 순이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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