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박규영, 글로벌 히트작 '오징어 게임2' 주역
고윤정·고민시, 차기작 대기 중
'스위트홈' 통해 주연급 배우로 성장
[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스위트홈' 출신 여배우들의 활약이 매섭다. '스위트홈'에서 범상치 않은 존재감을 드러냈던 신예들이 어느덧 주연급으로 성장해 곳곳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0년 공개된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이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은 기괴한 일을 그린 아포칼립스 크리처물. 넷플릭스 미국 톱10에 진입한 첫 한국 시리즈로 K-크리처물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리며 주목받았다.
박규영, 고윤정, 고민시는 '스위트홈'이 발굴한 원석으로 불린다. 당시 이진욱, 이시영, 김갑수, 김상호 등 베테랑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남다른 활약을 펼쳤다. '스위트홈' 공개 후 4년이 흐른 지금, 세 사람 모두 극을 이끄는 주연 배우로 우뚝 서 눈길을 끈다.
'스위트홈'에서 베이시스트 윤지수를 연기한 박규영은 현재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에 출연 중이다. 그는 북에서 군인 생활을 하다 탈북한 노을 역을 맡아 글로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게임 참가자가 아닌 핑크가드로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박규영은 "많은 분들께서 저를 참가자로 알고 있었을 텐데 놀라셨길 바란다. 시청해주신 많은 팬분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위트홈1'을 시작으로 '스위트홈2', '셀러브리티', 그리고 '오징어 게임2'까지. 박규영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총 네 편의 오리지널 작품에 출연하며 '넷플릭스의 딸' 수식어를 얻었다. 특히 '오징어 게임2' 공개 전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10만 명 이상 증가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기도. 오는 6월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가 예고된 가운데, 박규영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해진다.
'스위트홈'에서 이진욱과 최후를 맞이하는 박유리로 강렬한 연기를 펼쳤던 고윤정은 현재 넷플릭스 시리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촬영 중이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다중 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이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고윤정)의 통역을 맡게 되면서 펼쳐지는 예측불가 로맨틱 코미디.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하는 고윤정이 김선호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고윤정의 또 다른 차기작 tvN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도 하반기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지난해 5월 '눈물의 여왕' 후속으로 방송 예정이었으나 의료 파업으로 편성이 연기돼 아쉬움을 안긴 바 있다.
고민시는 '스위트홈'에서 사춘기 소녀 이은유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 연기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이후 드라마 '오월의 청춘',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영화 '밀수' 등 쉼 없이 연기 활동을 이어온 그는 최근 새 드라마 '당신의 맛'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에 매진 중이다.
이 작품은 서울 최고의 파인다이닝을 운영하지만 맛에는 노관심인 대형 식품 기업 후계자 한범우(강하늘)와 지방 한구석에서 간판도 없는 원 테이블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맛에 미친 셰프 모연주(고민시)가 작은 식당을 운영하며 함께 성장하고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민시가 강하늘, 김신록, 유수빈과 어떤 성장사를 그려낼지 기대가 쏠린다.
'스위트홈' 이후 승승장구 중인 박규영, 고윤정, 고민시. 이들이 앞으로 어떤 작품, 어떤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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