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4년 만의 재결합…여자친구, 다시 팬들 품으로"
"스페셜 앨범부터 아시아 투어까지, K-팝 교과서의 귀환"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걸그룹 여자친구(GFRIEND·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팬들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다. 지난 6일 신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Season of Memories)'를 선공개하며 4년 만의 귀환을 알린 여자친구는 오는 13일 스페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2025년 하이브의 첫 걸그룹 컴백이기도 한 여자친구의 귀환은 팬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선사한다. 2021년 쏘스뮤직과의 계약 만료로 활동이 중단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던 여자친구는 '시간을 달려서' 다시 만난 컴백으로 그 시절의 감성을 전한다.
여자친구는 독보적인 음악적 색채로 K-아이돌 역사에 깊은 족적을 남긴 그룹이다.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나빌레라' 등 히트곡을 통해 보여준 '파워 청순'과 '격정 아련'의 콘셉트는 여전히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최근 K-팝은 짧고 반복적인 멜로디와 후크송 위주로 변화하고 있지만, 여자친구는 기승전결이 확실한 서사적 곡 구성으로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 특히 한글 중심의 서정적인 가사는 음악적 몰입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여자친구는 5일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 데 이어, SBS '인기가요' 등 주요 음악방송과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로 대중과 소통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10주년 단독 콘서트와 아시아 투어로 팬들과 가까이 만난다. 아시아 4개 도시(오사카, 요코하마, 홍콩, 타이베이)를 순회하며 글로벌 팬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쏘스뮤직의 모회사인 하이브에도 여자친구의 출격은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2025년 선보이는 첫 걸그룹. 2024년 각종 사건사고로 어려운 시기를 보낸 하이브에게 여자친구의 컴백은 새로운 도약의 신호탄이다.
'시간을 달려서' 다시 만난 여자친구가 팬들과 함께 쌓아갈 새로운 추억에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나빌레라' 날아오를 그들의 감동적인 여정은 이제 막 시작됐다.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