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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잉글랜드 5부리그 클럽 탬워스가 토트넘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오는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탬워스 더 램 그라운드에서 2024-25시즌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5부리그 클럽 탬워스를 상대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시즌 6부리그에서 5부리그로 승격에 성공한 탬워스는 FA컵에서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대결할 기회를 얻게 됐다.
영국 매체 버밍엄라이브는 '직업이 음식 배달 기사인 탬워스의 선수가 지금은 토트넘과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며 조명했다. 또한 '탬워스는 FA컵 역대 최대 이번 중 하나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탬워스는 내셔널리그(5부리그) 16위를 기록하고 있고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탬워스는 FA컵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그1(3부리그) 클럽 허더스필드 타운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이제 토트넘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조명했다.
탬워스의 미드필더 통크스는 "우리가 확실히 불리한 상황이지만 우리는 홈에서 누구와도 대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단 벤치와 라커룸이 거의 관중석 옆에 있는 우리 홈구장은 토트넘 선수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축구에서 승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기대하고 있다. 올시즌 우리의 홈 경기 성적은 괜찮은 편"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통크스는 파트타임으로 탬워스의 선수로 활약하는 가운데 주 5일 동안 음식 배달 기사로 일하기도 한다. 통크스는 "나는 음식 배달 회사에서 일한다"며 "나는 푸드 밴을 운전하고 다양한 사업장을 돌아다닌다. 때로는 힘이 들기도 한다. 화요일 밤에 장거리 원정 경기를 하게되면 다음 날은 잠을 자고 그 다음 며칠은 솔직히 말해서 엉망진창이 된다. 주말에는 무기력해진다"며 어려움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경기장에 있을 때는 피곤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골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나는 대부분의 근무일에 오후 1시 30분까지만 일한다"고 덧붙였다.
토트넘과의 경기는 탬워스 클럽 역사상 최고 빅매치로 주목받고 있다. 통크스는 "솔직히 말해서 토트넘과 대결하는 것에 대한 느낌을 설명할 단어가 없다. 이런 경기는 자주 오지 않는다.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우리의 홈 구장에 오는 것이 약간 초현실적인 느낌이 든다. 우리가 기대하는 경기"라는 소감을 전했다.
토트넘은 탬워스와의 경기에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양민혁의 데뷔전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영국 풋볼런던은 10일 탬워스와의 FA컵 경기에서 선발 출전이 기대받는 토트넘 신예 4명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양민혁에 대해 '토트넘에서 데뷔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 양민혁은 1월 1일 공식적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양민혁은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경기에 벤치에 있었다. 선발 출전이든 교체 출전이든 탬워스전에 출전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전망했다.
영국 더스포츠뱅크는 토트넘의 탬워스전 선발 명단을 예측하면서 '프리미어리그 클럽과 5부리그 팀 간의 경기이기 때문에 토트넘은 많은 신예들과 리저브 선수들을 내보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탬워스를 상대로 랭크셔가 최전방에 위치하고 매디슨과 함께 무어와 바넷이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점쳤다.
토트넘은 9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1차전에서 양민혁을 교체 명단에 포함시켰다. 지난달 영국으로 건너간 양민혁은 선수 등록 기간이 시작된 직후 토트넘 선수단에 정식 등록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등번호 18번을 배정받았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데뷔가 임박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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