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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그룹 에이티즈 홍중이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저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홍중은 지난 15일 미국 래퍼 오데타리(Odetari)와 협업한 신곡 'SMB'를 발표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하나도 없어 재미", "나잇값해라 놈팽이", "뭐 된 줄 알아 hitman", "남 관찰할 시간 있음 네 뒤통수나 조심해", "Du-du-du, bang", "시기 질투 인생 눈멀어", "실명 거론하며 욕하는 꼬라지" 등 직설적인 가사들이다. 이는 홍중이 직접 작사한 랩 가사다.
이를 두고 하이브 방시혁 의장을 저격했다는 말이 나온 이유는 방시혁 의장의 필명 'Hitman Bang'을 연상케 하는 가사 'hitman', 'bang' 때문이다. 방시혁 의장은 JYP 프로듀서 시절부터 곡 작업 후 해당 필명으로 활동해왔다.
이와 관련해 16일 홍중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공식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하이브가 '위클리 음악산업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타 기획사 K팝 아티스트들을 거론하며 노골적이고 자극적으로 외모를 품평하고, 타사 및 자사 아티스트들의 사생활 관련 루머 등의 내용이 포함된 내부 문건이 공개돼 큰 논란이 됐다. 당시 하이브 이재상 CEO는 "해당 문서는 업계 동향 및 이슈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여론을 사후적으로 취합하는 과정에서 작성된 것"이라며 "시장 및 아티스트 팬의 여론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부 리더십에게만 한정해 공유되었으나, 해당 문서의 내용이 매우 부적절했다"고 사과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홍중의 방시혁 의장 저격 의혹을 두고 "문건에 없었어도 같은 업계면 당연히 화날 만하다", "힛맨뱅이면 빼박이네", "업계 내 최고 대기업 총수 상대로 디스랩 쓰는 게 진짜 힙합이다", "이렇게 상남자인 줄 몰랐다", "사실 문건에 있든 없든 K팝 전체 악플을 써놓은 건데 누가 저격해도 안 이상함", "용기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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