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 "♥이도현, 軍서 '옥씨부인전' 본방사수…잘했다고 칭찬" [MD인터뷰③]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임지연이 '옥씨부인전'에 대한 가족과 연인 이도현의 반응을 이야기했다.

지난 26일 인기리에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담은 작품이다.

극중 임지연은 양반댁 아씨 옥태영의 삶을 살게 된 노비 구덕이 역을 맡아, 스스로 운명을 지혜롭게 개척해 나가는 주체적인 여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임지연은 노비와 아씨를 오가며 비주얼부터 말투, 행동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휘몰아치는 서사를 힘있게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임지연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아버지로부터 처음으로 연기 칭찬을 받았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저희 아빠가 연기적으로 저를 칭찬한 적은 없어요. 사실 작품이 되게 재미있다, 재미없다, 재미없으면 또 안보시기도 하고 극T(MBTI)예요. 근데 시사회 때 오시더니 아빠가 장문의 카톡을 보내주시더라고요. 자기가 본 최고의 사극 드라마이고, '우리 지연이 너무 잘한다'라는 말을 처음 들어서 좀 되게 뭉클했어요. 가족들이 인정하는 거, 내가 진짜 너무 어려워하는 사극, 우리 엄마 아빠가 제일 좋아하는 사극 장르를 도전해서 칭찬을 받았구나 하는 뿌듯함도 있었고 성취감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웃음)"

또한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인연을 맺은 후 공개 열애 중인 배우 이도현의 반응도 전했다. 이도현은 현재 공군 군악대에서 군 복무 중인 바. 임지연은 이도현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는다며, "본방사수 잘해주더라. 내가 얼마나 (작품을) 애정하는지 아는 친구여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응원 많이 해주고, 챙겨보는 거 같아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수줍게 말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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