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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7일부터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되는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에 총 3명의 도핑관리 전문인력을 파견한다.
이번 파견 인력은 △황인미 국제도핑검사관(International Doping Control Officer, 이하 IDCO), △김나라 KADA 선수위원장, △김해원 KADA 대리 총 3명으로 구성되며, 대회기간동안 지정된 경기장에서 도핑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선수위원장은 도핑방지 교육 및 홍보활동을 수행하며 선수들을 대상으로 도핑방지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KADA는 국내 도핑검사관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IDCO 양성 프로그램을 지원해왔으며, 이를 통해 한국의 도핑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2024 파리 하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에는 역대 최다인 13명의 전문인력을 파견하여 공정한 대회 운영에 기여했으며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도핑관리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2024 강원청소년동계올림픽대회에서는 김나라(체조), 김동현(봅슬레이), 서정화(모굴) 선수위원이 참가하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국제검사기구(ITA)와 협업하였다. 이들은 강릉·정선 선수촌 내 홍보부스에서 도핑검사 절차 교육과 클린 스포츠 메시지 확산을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하며 도핑방지 인식제고에 기여했다.
김일환 KADA 사무총장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국제종합경기대회에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파견함으로써 대한민국의 글로벌 도핑관리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제 스포츠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공정한 스포츠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이후 8년만에 개최되는 대회로서 IDCO가 최초로 파견되는 대회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KADA는 앞으로도 국내 도핑검사관의 국제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글로벌 도핑방지에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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