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윤이나, 파운더스컵 1라운드 1오버파 72타
120명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72위, 컷 탈락 위기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LPGA 무대는 역시 쉽지 않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관왕(상금왕, 대상, 최저 평균타수)에 오른 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뛰어든 '루키' 윤이나(22)가 LPGA 데뷔전에서 첫 라운드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큰 부담감을 느낀 탓인지 티샷과 퍼트 모두 흔들리며 중위권에 머물렀다. 1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72위에 랭크됐다.
윤이나는 7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펼쳐진 2025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샷 정확도가 전체적으로 떨어졌다. 티샷 페어웨이 안착률이 28.5% 그칠 정도로 흔들렸고, 퍼트도 32개나 하며 좋지 않은 감을 보였다. 버디를 3개 잡았으나, 보기 4개를 범했다.
1번홀부터 5번홀까지 연속 파를 마크했다. 파5 6번홀에서 LPGA 첫 버디를 낚았다. 하지만 8번홀(파5) 보기에 이어 9번홀(파3)에서도 다시 보기를 범하며 타수를 까먹었다. 11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고 반전을 마련하는 듯했다. 하지만 12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보기에 그치고 말았다. 15번홀(파3)에서 버디를 낚았으나 더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라운드 종료 중간 순위 공동 72위에 자리했다. 한국의 전지원, 지은희, 김효주를 비롯해 15명과 함께 중위권에 머물렀다. 6언더파 65타로 공동 선두에 오른 덴마크의 난나 코에르츠 마센과 미국의 제니퍼 컵초에게 7타 차로 밀렸다. 4언더파 67타로 톱10에 진입한 공동 6위권 선수들에게도 5타 차로 크게 뒤졌다.
LPGA 데뷔전에 나선 윤이나가 부진했지만 다른 여러 명의 태극낭자들이 1라운드에서 선전하며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임진희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라 태극낭자 최고 순위에 섰다. 선두권과 단 한 타 차를 보였다. 이어 고진영, 이미향, 이정은6가 공동 6위권에 자리하며 상위권 진입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이밖에 박성현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12위, 주수빈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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