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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만났다.
토트넘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찰스 3세의 방문 소식을 전했다. 찰스 3세는 토트넘과 미국프로풋볼(NFL)이 후원을 하고 있는 지역 아동 프로젝트를 위해 구단을 찾았고 손흥민과 만남을 가졌다.
찰스 3세는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손흥민과 만나 악수를 했고 손흥민도 미소로 화답했다. 찰스 3세는 손흥민에게 팀의 상황을 물었으며 손흥민은 “힘든 상황이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찰스 3세는 주말 경기 일정에 대해서도 질문을 했고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고 말했다.
찰스 3세와 손흥민은 함께 터널을 지나 그라운드로 향했고 토트넘 여자팀 주장인 베서니 잉글랜드로 향했다. 찰스 3세는 두 선수에게 토트넘의 상징인 황금 수탉을 선물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구단의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며 주장다운 모습을 보여준 손흥민이지만 갑작스러운 태업설이 등장하기도 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더 보이 홋스퍼’에 따르면 전 리버풀 수비수이자 현재 ‘스카이스포츠’ 패널인 톰 필슨은 ‘노 트리피 태피 풋볼 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의 경기 태도를 지적했다.
필슨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주축 자원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선수들을 다른 길을 가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따르지 않는 것일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을 이야기했다. 필슨은 “가장 큰 문제가 손흥민이다. 지금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인가. 손흥민은 에너지가 넘쳤던 선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너무나 에너지가 부족하다. 손흥민은 더 이상 열정이나 헌신, 능력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고 발언했다.
토트넘은 최근 두 개 대회에서 연속을 탈락했다. 지난 7일에는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로 대패하며 1차전 1-0 승리에도 결승 진출에 실패졌다. 이어진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3라운드에서도 1-2로 패하면서 빠르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해당 두 경기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됐고 최근 이적설까지 다시 등장한 상황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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