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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주장 손흥민과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만남이 영국에서 관심받고 있다.
영국 더선은 13일 '찰스 3세 국왕이 손흥민과 만났을 때 어색한 순간이 있었다. 찰스 3세 국왕은 레비 회장 앞에서 손흥민에게 토트넘에 대해 물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토트넘 동료들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에서 비참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13일 찰스 3세의 구단 방문 소식을 전했다. 찰스 3세는 토트넘과 미국프로풋볼(NFL)이 후원하는 지역 아동 지원 프로젝트 격려를 위해 토트넘을 방문했고 주장 손흥민을 격려했다. 영국 미러는 '경기장을 둘러보는 동안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과 잉글랜드를 만났다. 손흥민 등은 함께 터널을 지나 경기장으로 들어갔다. 팬들이 토트넘 깃발을 흔들었고 큰 환호를 보냈다'며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찰스 3세는 손흥민과의 대화에서 "이번 주말 누구와 경기를 하시나요?"라며 대화를 시작했고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고 대답했다. 이어 찰스 3세는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아요?"라고 질문했고 손흥민은 "그렇기를 바랍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과의 대화를 이어간 찰스 3세는 "현지 팀은 좋은 상태입니까?"라고 물었고 손흥민은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영국 더선은 손흥민과 찰스 3세의 대화에 대해 '레비가 뒤에 있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기 전에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를 바란다' '손흥민은 정직하다' 등 다양한 팬들의 반응도 소개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1-2로 패해 FA컵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한데 이어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도 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 토트넘은 3일 사이에 카라바오컵에 이어 FA컵 탈락도 확정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선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해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오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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