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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배우 김새론의 비보에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김새론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배우 김옥빈은 자신의 계정에 국화꽃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배우 김민체는 김새론과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동네사람들'에 함께 출연했던 바. 그는 "'동네사람들'에서 딸로 만나 너무 행복했던 시간. 그곳에서 편히 쉬기를"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배우 서하준은 국화꽃 사진으로 김새론을 추모했고, 그룹 피에스타 출신 옐은 "너무 슬퍼요. 몇 번 보았던 모습에 의리 있고 착한 친구로 남아있는데. 오늘은 긴 밤이 될 것 같아요"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가수 미교는 공식 계정을 통해 "사람 한 명 죽어 나가야 악플러들 손이 멈춤. 아차 싶어서. 근데 본인들이 악플을 달고 있다는 거조차 모르겠지?"라며 "언론도 방송도 마찬가지. 그렇게 이슈 찾고 어그로 끌려고 자극적으로 기사 내고 뭐든 만들어 내서 결국 사람 한 명 죽어 나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난 관련 없다는 식으로 세상 선한 척. 역하다. 참 사람 하나 죽이는 거 일도 아니다. 죽은 사람만 안타깝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덧붙였다.
김새론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 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배우 서예지 또한 17일 자신의 계정에 국화꽃 사진을 남기며 애도했다.
이외에도 많은 네티즌들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젊은 나이에 안타깝다", "그곳에선 걱정없이 편히 쉬시길", "마음이 안 좋네" 등의 글로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김새론은 16일 오후 5시 54세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만나기로 약속한 지인이 김새론의 집을 방문했다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00년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모델로 데뷔해,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섰고, 칸 국제영화제에 최연소로 진출하기도 했다. 이후 그는 2010년 배우 원빈과 함께 출연한 영화 '아저씨'로 주목받았다. 또 드라마 '영화 '이웃사람', '바비', '눈길', '동네사람들',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엄마가 뭐길래', '여왕의 교실', '화려한 유혹', '마녀보감', '래버리지:사기조작단', '사냥개들'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가드레일, 가로수,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에 벌금 2000만 원을 선고 받고 활동을 중단했다.
약 2년 간의 자숙 후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캐스팅 소식 이후 거센 비판에 자진하차했다. 지난해 말에는 영화 '기타맨' 촬영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김새론의 측근은 사망 비보 후, 지난해 김새론이 김아임으로 개명 후 새 출발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고 했다. 하지만 끝내 김새론은 25세의 꽃다운 나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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