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서울이 김천 상무와의 맞대결에서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서울은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린가드가 침묵한 서울은 후반 36분 새롭게 영입한 루마니아 리그 득점왕 출신 공격수 둑스까지 투입했지만 골을 터트리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결과적으로 아쉬움이 남았던 경기였다. 우리가 준비하면서 계획한 것이 맞아 떨어졌는데 골이 나오지 않은 것이 아쉽다. 김천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차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홈경기 연승을 하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컸다"는 소감을 전했다.
"포워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는 김기동 감독은 "김천전에는 (이)승모가 낫겠다는 생각을 했다. 활동량이 많고 공간으로 빠져 나간 후 연계플레이도 좋았다. 내가 생각하는 승모의 좋은 모습이 나왔지만 골을 넣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잔디 문제에 대해선 "1라운드때부터 나왔던 문제다. 다른 구장도 마찬가지다. 리그가 시작하면서 날씨가 춥고 잔디가 얼어있는 상황에서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잔디가 뿌리내리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를 하다보니 잔디가 너무 많이 패였다. 린가드는 혼자 뛰다 발목이 접질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리그가 시작을 했으니깐 전체적으로 신경써서 선수들이 부상 당하지 않는 상황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또한 "리그가 1월에 시작해도 상관없다. 다만 제반시설이 명확하게 준비되어 있으면 좋겠다. 유럽처럼 열선이 깔려있어 잔디가 좋은 상황이라면 겨울에 축구를 하더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천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른 둑스에 대해선 "조금 더 일찍 투입할까 생각했는데 시차도 그렇고 몸상태도 좋지 않았다. 생각보다는 좋았다. 플레이를 보면서 5-10분 정도 더 일찍 경기에 투입할걸 하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전방에서 수비하는 것에 대한 신경을 많이 쓴다. 아직 우리가 어떻게 수비하는지에 대해 인지하는 것이 부족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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