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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에 출연하며 시청자를 만났던 배우 강명주가 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54세.
지난달 28일 강명주의 딸 박세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머니께서 어제 오후 먼 길을 떠나셨다. 어머니가 사랑했던 무대와 그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적었다.
1992년 연극 '쿠치, 나라'로 데뷔한 고인은 '구일만 햄릿', '피와 씨앗', '인간이든 신이든' 등의 연극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2022년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판사 역으로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해에는 'KBS 드라마 스페셜 2024-모퉁이를 돌면'에서 강자경 역을 맡았고, MBC '원더풀 월드'에서는 김은민 역으로 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동료 배우 남명렬은 고인을 추모하며 "50대의 젊은 나이이기에 너무나 안타깝다. 참으로 아름다운 배우였다. 명주 배우는 꿋꿋이 암을 이겨내고 무대에 설 거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부고를 접하고 나니 황망하기 그지 없다. 진실과 순정의 사람으로 강명주 배우를 기억한다"고 적었다.
한편 강명주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서 영범의 엄마 역 '부용'으로 출연하며 인상깊은 연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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